작품세계

정상화는 1958년에서 1961년까지 <현대전>에 참가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전위미술의 첨단에 서 있었다. 또한 그는 현대미술가협회 회원으로서 Informel 운동의 중심에서 활동을 했으며, 이와 같은 그의 활동은 <한국현대작가초대전>과 <악뚜엘전>으로 이어졌다.

오늘날의 단색화에서 볼 수 있듯이 정상화의 회화는 추상성을 근본으로 하고 있어왔다. 즉, 그의 초기 활동작인 1950년대에서 1970년대 초반에 이르는 Informel 작품에도 이미 구상적 이미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흑색과 백색을 위주로 이루어진 당시 작품들은 캔버스 여기저기에 산재한, 물감이 말라 표면의 질감이 두드러진 둥근 형태들로 표현한 추상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1970년대 말부터 단색주의를 표방하여 미니멀한 작품들을 제작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약력
  • 1932년 경상북도 영덕 출생
  • 195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 1958년 협대미술가협회 활동
  • 1962년 악뚜엘 전시
  • 1965년 제4회 파리 비엔날레 출품
  • 1967년 프랑스 진출, 제10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출품
  • 1968년 세계문화자유회의 전시
  • 1969년 ~ 1976년 일본 고베에서 작품 활동
  • 1973년 제12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출품
  • 1977년 ~ 1992년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