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세계

작가 스스로는 자신이 그리는 그림의 주제는 “항상 누구나 혹은 아무나”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의 모티브가 된다는 것이다.

작가는 “기억하기 싫은 기억,혹은 즐거운 기억을 줬던 사람들, 혹은 잡지책에서 봤거나 꿈속에서 본 사람이거나 그야말로는 누구나를 막론하고 아무 구분 없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자동 기술적으로 실리콘 주사기를 통해 사람 형상들을 그려서 만들어낸다.이렇게 해서 탄생되어진 수백 수 천 개의 사람형상들은 각기 태어난 시간과 기억의 연관성들을 무시당한채로 아무렇게나 뒤섞여 그저 한 점의 그림 속 일원이 되어 운명적인 만남(인연)을 이루며 영원히 박제되어 가두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항상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채워 이루어지는 내 작업 공간은 이런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뒤섞인, 그런 알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이자 범 코스모스적인 인간들의 세상이다.서로 다른 모습으로, 서로 다른 생각을 함에도 불구하고 차별없이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재미있는 세상을 꿈꾸어본다”고 말하고 있다.

신흥우의 물질 회화는 부조와 같은 3차원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 회화적 조각 혹은 조각적 회화로 인식되기도 한다. 즉, 실리콘 아크릴, 미디엄들이 뒤섞이고, 평면과 입체가 만나는 다매체적 특성의 물질 회화를 통해서 신흥우는 자신의 말과 같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서로 다른 생각을 함에도 불구하고 차별없이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재미있는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약력
  • 프랑스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과및 동대학원(석사)과정 졸업
  • 1993년             뉴욕 모닝캄 갤러리에서 첫 전시회
  • 1999년             프랑스 파리 에스파스AAA 갤러리 개인전
  • 1999, 2001, 2003년 파리 데포마티뇽 갤러리에서 개인전 3회
  • 1999년             스위스 제네바 아트페어 참여
  • 2006년             카타르도하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 기념 미술제 참여
  • 2011년              독일 퀼른 아트페어(Art Cologne) 참여
  • 2012년              마이애미 아트페어 참여
  • 2013년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취임식 중앙무대에 작품 ‘희망아리랑’ 설치